클럽명: 헤라클래스 (http://cafe.daum.net/kkaba)

장 소: 충남 아산시 선장면 신문리 76-22

일 시: 2017년 7월 8일 ~ 9일

인 원: 15명




신문리권은 탱글탱글한 8치~월척이상 급 토종붕어가 버글버글한 곳이고, 대형 떡붕어도 종종 모습을 비춰주는 천혜의 낚시터라 카페 정출을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새로 신축된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곳에서도 돌 틈사이에 박혀있는 비닐, 바닥에 굴러 다니는 페트병 등이 눈에 띌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개체수는 둘째치고 낚시가서 좋은 풍경과 즐거움을 만끽하고픈 낚시인들이 하나같이 눈살을 찌푸리는 건 낚시자리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환경오염으로 점점 없어져 가는 깨끗한 수로와 낚시터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진정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회원들과 쓰레기 수거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스무 명이 넘게 참여하기로 하였으나, 폭우로 인해 참가를 못 하게 된 회원들이 많았는데 중층낚시에 일가견이 있으며, 환경오염 쓰레기 수거에 앞장서려 했던 많은 헤라 클래스 회원들이 좋은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함에 애석해 했습니다.

아마도 누구나 낚시터를 찾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 출조해서도 짧은 시간에 멋진 찌 놀림과 튼실한 조과를 쉽게 얻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수로권이 그렇듯이 이 곳 신문리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는 짧은 척수의 낚싯대로 훌륭한 손 맛을 볼 수 있는곳 이었는데 이날은 긴척수의 낚시대에서만 조과가 좋았습니다.

또한 수시로 수위가 갑자기 불어났다가 배수로 인해 줄어들고 새벽녘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에 부랴부랴 지대가 높은 곳으로 낚시 장비를 옮기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간의 가뭄이 해소되는 것 같아 다소 적은 조과에도 만족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청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도 하고 청소도 하니 1석 2조였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주변 청소와 본인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것은 진작부터 실행되어오고 있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솔 낚시마트에서 후원하는 클린 캠페인에 보다 많은 낚시인들과 클럽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장마가 시작되는데 안전한 출조되시길 기원합니다.